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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수장 “우리도 휴대용 게임기 개발해야 한다”

엑스박스 최고 책임자인 필 스펜서(Phil Spencer)가 한 인튜버에서 휴대용 엑스박스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6월 10일 열린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Xbox Games Showcase) 행사 직후 한 인터뷰에서 이번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는 게임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지만 앞으로 엑스박스 플랫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용 콘솔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 그는 휴대용 게임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엑스박스 미래는 상당히 밝으며 팀이 다양한 형태와 플레이 방법 개발에 착수하는 것에 자신은 상당히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휴대용 엑스박스 개발에 대해선 아무 것도 말하고 싶지 않다며 이에 대해선 엑스박스 담당 사장인 사라 본드에게 말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휴대용 기기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용 엑스박스를 개발한다면 오프라인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팀덱(Steam Deck) 같은 하드웨어가 될지 아니면 클라우드 기반으로 게임을 스트리밍해 플레이하는 하드웨어가 되겠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은 ROG 앨리(ROG Ally), 레노버 레기온 고(Lenovo Legion Go), 스팀덱 같은 장치를 정말 좋아한다며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로컬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이전에도 ROG 앨리를 비롯한 휴대용 게임 PC에 데해 엑스박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전용 모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TV를 켜고 엑스박스를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느낌이 드는 휴대용 게임용 PC를 원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보도에선 휴대용 엑스박스는 엑스박스가 생존하고 더 발전하기 위한 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휴대용 엑스박스가 나온다고 해서 쉽게 경쟁사를 앞질러 나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전보다 대중이 엑스박스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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