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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사이버 범죄 단체 단속 “7천개 이상 복호화키 확보”

미국 FBI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랜섬웨어 제작 및 개발에 관여해 많은 피해를 낸 사이버 범죄 단체 락비트(LockBit) 소탕 작전을 벌여 랜섬웨어에 의한 암호화를 해제할 수 있는 복호화 키를 7,000개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FBI 측은 사이버 보안에 관한 보스턴 회의 기조 연설에서 락비트 소탕 작전 성과로 7,000개 이상 복호화 키를 확보했다고 공개한 것. 락비트는 2019년부터 활동이 확인된 사이버 범죄 단체로 랜섬웨어를 제작 및 개발해 배포하는 활동을 해왔다.

2024년 2월에는 미국과 일본 등 10개국 경찰 기관이 합동 국제 작전 오퍼레이션 크로노스(Operation Cronos)를 실행해 락비트 운영자 2명을 체포했다. 이 때 서버 34대 등과 함께 2,500개가 넘는 복호화 키가 압수되어 무료 복구 도구 제작에 활용됐다.

FBI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에도 락티브 소탕 작전은 계속됐으며 압수한 복호화 키는 7,000개 이상이 됐다고 한다. 그는 락비트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피해자 구제를 진행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며 만일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미국 인터넷 범죄 불만 센터를 방문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락비트 지도자 체포나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해 1,000만 달러, 랜섬웨어 관련자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에 500만 달러 포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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