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6월 6일 7시 50분 세계 최대 로켓 스타십(STARSHIP) 발사 테스트를 실시했다. 발사 테스트는 이번으로 4번째이며 부스터 부분인 슈퍼헤비와 우주선 부분 모두 발사에서 귀환‧착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스타십 첫 비행 시험은 2023년 4월 20일에 실시됐으며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엔진 트러블 등 영향으로 비행 중 제어불능 상태가 되어 공중에서 폭파됐다. 비행 시간은 4분이었다.
Starship will fly a similar trajectory as the previous flight test, with a targeted splashdown of the Ship in the Indian Ocean pic.twitter.com/QDgbLSWYke
— SpaceX (@SpaceX) June 6, 2024
2번째 비행 시험은 2023년 11월 18일에 실시됐지만 다시 엔진 트러블과 액체 산소 누출 등으로 인해 발사 9분 뒤 폭파됐다. 2024년 3월 14일에 실시된 3번째 비행 시험에서는 우주선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슈퍼헤비와 우주선 모두 착륙 시퀀스 중 트러블이 발생해 공중 분해됐다.
Liftoff of Starship! pic.twitter.com/2Z1PdNPYPG
— SpaceX (@SpaceX) June 6, 2024
4번째인 이번 비행 시험에서 스타십은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된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발사 3분 뒤 부스터인 슈퍼헤비와 우주선 부분인 스타십이 분리됐고 슈퍼헤비는 멕시코만 해면 위로 감속하면서 착수했다. 스타십은 잠시 대기권 밖을 항행하다가 인도양 상공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 이후 스타십은 인도양 동부로 감속해 착수한다고 한다. 실제 시험 비행 모습은 X에서 생중계됐고 스페이스X 공식 계정이 다이제스트를 게시했다.
Slow motion liftoff of Starship on Flight 4 pic.twitter.com/9itFbrfx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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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행에서 스타십은 극초음속으로 대기권을 하강하면서 플랩을 사용해 기체를 제어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한다. 착수할 때에는 어두워서 상황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스타십 자세가 직립 상태이고 고도가 0이 된 것으로 보면 착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Starship’s Raptor engines have ignited during hot-staging separation. Super Heavy is executing the flip maneuver and boostback burn pic.twitter.com/TsdIKpq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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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 시험 결과에 대해 단시간에 재사용 가능한 로켓의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오늘은 우주 문명으로서 인류 미래에 있어 멋진 날이라고 엑스에 게시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day was a great day for humanity’s future as a spacefaring civilization!
— Elon Musk (@elonmusk) June 6, 2024
Nothing unites us more than working together towards inspiring objec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