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혼합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2(HoloLens 2)를 개발하는 부서에서 1,000명 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은 여러 팀(Azure for Operators, Mission Engineering)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팀은 양자컴퓨팅과 우주 분야를 담당하는 전략적 임무‧기술 조직 일부라고 한다.
보도에선 수백 명 규모 인력 감축이라고 밝혔지만 또 다른 매체에선 관계자 정보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직원 수가 1,0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조직과 인력 조정은 당사 사업 운영에 필수적이고 정기적인 일부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를 위해 전략적 성장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인력 감축이 조직 운영상 필요한 조치라는 걸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1월에도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엑스박스에서 1,900명 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그 전인 2023년 1월에는 1만 명 규모 대규모 인력 감축을 실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는 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오픈AI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급성장했지만 보도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관련 설비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MR 부서 재편을 발표했다며 국방부 IVAS 프로그램에 계속 전념하며 첨단 기술로 군인을 지원할 것이라며 MR 하드웨어 생태계에 도달하기 위해 윈도365에 투자를 계속하고 홀로렌즈2도 판매하며 기존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MR 부문에서도 인력 감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보도에서 추적한 수치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직원 수는 22만 7,000명이었고 2022년 말에는 23만 2,000명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CFO인 에이미 후드는 2024년 3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 직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