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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해임 주도했던 수츠케버 “오픈AI 퇴사” 발표

오픈AI 공동설립자이자 수석연구원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오픈AI를 퇴사한다고 발표했다. 수츠케버는 지난해 11월 샘 알트만(Sam Altman) CEO 해임 소동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17일 오픈AI는 갑자기 알트만 CEO 사임과 퇴사를 발표했다. 이 해임 소동은 알트만 CEO와 오픈AI 이사회간 대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 수츠케버가 알트만 해임을 주도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곧바로 알트만은 CEO 자리에 복귀했고 이사회 멤버도 크게 교체됐으며 수츠케버는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수석연구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수츠케버는 엑스 계정에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게시하며 지난 여정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알트만 CEO는 수츠케버를 칭찬하면서도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됐다고 언급했다. 수츠케버 후임으로는 제이콥 파초스키(Jacob Pachocski)가 지명됐다.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오픈AI 회장은 초기부터 수츠케버와 함께 오픈AI 방향과 전략을 수립해 왔다며 AGI 실현을 위해 영리기업을 만들게 된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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