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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핀테크 혁명과 아무 관계없다”

경제학자인 누리엘 루비니 (Nouriel Roubini) 뉴욕대학교 교수가 한 인터뷰를 통해 금융 서비스의 진정한 혁명은 핀테크지만 암호화폐는 핀테크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그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암호화폐 업계 전체가 돈도 통화도 아닌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가치 저장 방법으로 안정적이지 않고 확장 가능한 결제 방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의 결함 예로 2017년 하반기 일어난 극단적인 블루마켓을 들면서 금융과 포트폴리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수백만 명에 이르는 투자자가 포모(FOMO) 그러니까 소외되는 것에 대한 우려로 암호화폐를 사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기하급수적으로 포물선 모양을 그리는 거품이며 자산으로 이를 뒷받침할 만한 진정한 기본적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제조나 핀테크 혁명으로 이어질 주요 기술 리스트에서 블록체인을 빼야 한다면서 금융 서비스의 진정한 혁신은 핀테크지만 암호화폐는 이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연초에도 블록체인에 대해 액셀 스프레드 시트에 불과하다면서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과대 포장된 기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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