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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이 오픈AI에 직접 전달한 DGX H200

엔비디아는 지난 2023년 11월 AI 및 HPC를 위한 GPU인 H200을 발표했다. H200은 이전 세대 H100과 비교해 추론 속도가 2배이며 x86 CPU 대비 HPC 성능이 110배라고 알려졌다.

지난 3월말 H200 출하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4월 24일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중요 고객인 오픈AI에 직접 H200 기반 AI 서버 DGX H200을 전달했다고 오픈AI 그렉 브록만이 엑스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픈AI 샘 알트만 CEO, 엔비디아 젠슨황 CEO, 오픈AI 브록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브록만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 DGX H200이 AI, 컴퓨팅, 인류 진보를 위해 젠슨황에 의해 오픈AI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H200 성능이 전작 H100보다 크게 발전했으며 엔비디아 AI 워크로드를 뒷받침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GPU라는 주장에 반박할 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6년에도 젠슨황 CEO는 오픈AI에 서버를 직접 전달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DGX-1을 전달했고 수령자 중 당시 이사였던 일론 머스크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머스크는 당초 비영리단체였던 오픈AI가 영리단체로 전환한 것에 불만을 표시했고 2024년 3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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