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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액세스 환불 요청도…환불 정책 업데이트한 스팀

게임 판매 플랫폼 스팀(Steam)에선 게임 구매 14일 이내, 플레이 시간 2시간 미만 게임 또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라면 환불에 응하는 정책이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 정책은 게임을 사전에 구매한 사용자가 정식 출시 전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액세스에는 대응하지 않아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고 게임 론칭 당시 환불을 요청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스팀은 4월 23일 해당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보통 어드밴스드 액세스는 대형 퍼블리셔가 특정 게임 디럭스 에디션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드밴스드 액세스 중 플레이한 시간은 환불 정책이 정한 2시간에 포함되지 않아 수많은 이른바 프리로더가 수 시간 게임을 플레이한 뒤 출시 때 환불을 요청했다.

따라서 스팀 운영사인 밸브는 4월 23일 환불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어드밴스드 액세스 중 플레이 시간은 스팀 환불 기간에 포함되며 어드밴스드 액세스를 포함한 구매는 스팀 표준 환불 정책에 따라 환불 대상이 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또 스팀은 출시일보다 먼저 스팀에서 타이틀을 구매한 경우 환불에는 2시간 플레이 시간 제한이 적용되지만 환불 접수 기간인 14일 기간은 게임 출시일까지 시작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어드밴스드 액세스를 제공하는 게임을 1시간 플레이한 경우 정식 출시 후 환불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남은 플레이 시간은 1시간이다. 이로 인해 2시간 이상 어드밴스드 액세스로 게임을 플레이했음에도 게임 론칭 당시 환불받을 수 있는 허점이 메워지게 됐다. 다만 정식 출시 전 플레이 시간 집계는 베타 테스트 실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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