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는 SNS에 의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선 전문가에 따라 다른 의견도 있지만 한 사회심리학자는 10대 정신건강 대책으로 자유로운 놀이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미국에선 지난 50년에 걸쳐 10대가 성인 감시에서 멀리 벗어나 놀거나 활동하는 자유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변화 원인은 아이 동향을 경계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회적 불안 고조와 스포츠, 습득 등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사고 방식 증가 등에 있다는 것.
이런 사회적 변화에 맞춰 10대 정신 건강은 지난 수십 년간 확실히 악화됐다. 예를 들어 우울증 장애나 전반성 불안 장애라고 불리는 증상 비율은 5∼8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질병예방관리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15세 미만 어린이 자살률은 1950년부터 2005년 사이 3.5배가 되고 또 2005년부터 2020년 사이 2.4배로 증가했다. 미국 고등학생 18.8%는 진지하게 자살하는 걸 생각하고 15.7%는 계획을 세우고 8.9%는 1회 이상 시도하고 2.5%가 자살하고 있다고 한다.
애초에 아이는 조금이라도 자유로운 놀이 시간이 늘어나면 행복하게 느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아이는 스스로 시작해 제어할 수 있는 게 놀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알기 쉬운 숫자로는 학령기 아이 정신건강 악화나 자살 건수는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여름에 줄고 방학이 끝나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10대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10대보다 행복도가 높다는 연구도 있다. 이는 일을 하는 것으로 독립심과 자신감을 얻기 때문이라는 것. 과거 연구에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인생을 주도할 수 있다는 강한 의식 그러니까 내적 통제를 가진 사람은 불안에 시달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표시된다. 하지만 타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감시받고 통제되는 경우에는 강한 내적 통제를 하는 게 어렵다. 이런 점에서 아이는 놀거나 탐험하도록 해야 하며 성장하고 자꾸 자립해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10대에 지금 필요한 건 보통 아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