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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첫 고객” 도심 드론 배송 시스템

드론 배송 서비스 제공 기업인 드론업(DroneUp)이 온도 관리 기능을 갖춘 집하 박스를 도시에 설치하는 드론 배송 시스템인 드론업 에코시스템(DroneUp Ecosystem)을 발표했다. 드론업 에코시스템은 월마트와 세븐일레븐, 칙필레 같은 기업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드론업 에코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집하 박스는 DBX라고 불리며 주차 공간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 크기로 물건 온도를 유지하고 드론에 물건을 적재하는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드론업 에코시스템을 이용한 배송 절차는 먼저 소매업체가 주문에 맞춰 물건을 박스에 담고 QR코드를 부착한다. 박스에 물건을 담은 뒤 DBX까지 직접 운반한다. DBX에 물건을 맡기면 무게와 크기를 자동 측정하며 최대 무게는 4.5kg.

이어 물건을 운반할 드론이 DBX까지 날아온다. 드론이 오면 물건이 자동으로 천장까지 들어올려 지고 드론에 고정된다. 물건을 실은 드론은 자율 비행으로 목적지까지 간다. 최고 속도는 96.6km/h, 최대 비행 거리는 48.3km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드론은 착륙하지 않고 줄을 늘려 물건을 지상에 내린다. 줄은 최대 36.6m까지 늘어난다.

드론업 에코시스템 서비스는 이미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시작됐고 올해 중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 세븐일레븐, 칙필레가 드론업 에코시스템 첫 고객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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