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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이 불법 약물 거래터 되고 있다?

미국 연방 검찰 당국이 메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마약 불법 판매를 촉진하고 이익을 얻고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선 익명의 관계자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검찰청이 2023년 메타에 소환장을 보내 메타 플랫폼에서 다뤄지는 불법 약물 관련 콘텐츠와 플랫폼을 통한 불법 약물 판매 등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는 것.

2023년 8월에는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약물, 총기, 위조지폐 등 불법 콘텐츠 광고가 노출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메타 측은 “불법 약물 판매는 자사 정책에 위배되며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고 서비스에서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법 집행 기관과 적극 협력해 불법 약물 판매와 유통을 막겠다고 밝혀 불법 약물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다른 보도에선 2022년 페이스북 상 처방약 광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알고리즘 투명성 연구소(ATI)가 버지니아주 검찰청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밖에도 메타 글로벌 대표인 닉 클레그 씨는 지난 3월 16일 엑스에 오피오이드 유행은 공중 보건상 중대한 문제이며 미국 사회 전반에 걸친 행동이 필요하다며 자사는 미국 국무부,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 스냅챗과 함께 약물 피해 방지 동맹에 가입해 온라인에서의 합성 의약품 판매를 막고 사용자에게 위험을 교육할 것이라고 올리며 메타가 불법 약물 판매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날 유엔 마약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역시 온라인에서의 합성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메타와 스냅챗과 새로운 협력 활동을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메타와 불법 약물 단속을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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