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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드론 카메라, 발화 가능성으로 리콜

스냅챗이 셀카를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출시한 손바닥 크기 드론 카메라인 픽시(Pixy)는 1,200만 화소 카메라에선 2.7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23년 4월 185달러에서 250달러 사이에 출시됐지만 출시 4개월 만에 개발 자체가 중단되어 버렸다.

그런데 스냅챗 모기업인 스냅이 발화 가능성이 있다며 곧바로 사용을 중단하고 배터리를 제거한 뒤 충전을 중지하라고 경고했다. 리튬 배터리가 가열되어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리콜 관련 페이지에는 배터리 과열과 부풀림으로 인해 배터리가 화재를 일으켰다는 보고 4건을 받고 있으며 그 중 1건은 소규모 화재 또 다른 1건은 부상이 발생했다고 적고 있다.

이 드론은 7만 대 밖에 판매되지 않아 화재 등 문제에 직면한 수도 상대적으론 적다. 만일 픽시를 구입했다면 전액 환불 대상이다. 다만 환불을 받으려면 드론 본체를 스냅에 반품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드론은 배터리를 제거하고 반품해야 하며 배터리는 안전하게 폐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반품 수속을 하려면 먼저 드론 시리얼번호를 온라인폼으로 보내면 스냅으로부터 반품용 사전 지불 라벨이 오며 이 라벨을 이용해 제조자에게 반송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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