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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기록 갱신한 최단신 휴머노이드 로봇

홍콩 로봇 개발팀이 만든 신장 141mm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난 2022년 파키스탄인이 만든 로봇보다 11.3mm 더 작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어깨와 팔꿈치, 무릎, 허리 등 관절이 움직이면서 2족 보행을 할 수 있는 게 조건이다. 어떻게 소형화했는지가 기록 갱신 열쇠인 것. 설계는 건축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인 캐드(CAD)를 사용해 3D 프린터로 출력했다. 소형 7.4V 리튬이온을 내장했고 16채널 서보모터를 제어하는 프로그래밍으로 움직인다. 로봇이 워낙 작기 때문에 보드를 내장하지 않고 등에 외장 처리했다. 그 탓에 배선도 밖에 노출되어 있다.

저예산으로 만들었고 충전도 할 수 이으며 오픈소스로 전 세계 개발자가 액션 등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공계 지식을 위한 STEM 교육에도 사용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액션은 스마트폰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등 인간 같은 로봇 개발이 최근 주류다. 하지만 소형화하면 좁은 틈새에서 정찰하거나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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