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가 미국에서 2월 2일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Apple Vision Pro)와 메타가 지난해 10월 10일 출시한 메타 퀘스트3(Meta Quest 3)을 비교하며 메타 퀘스트3이 더 나은 제품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전프로와 메타퀘스트3을 비교한 소감을 밝힌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비전프로가 지원하는 3800×3000픽셀 고해상도나 시선 추적 센서 조작을 칭찬한 뒤 이런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애플은 쾌적함이나 인간공학을 희생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물론 그는 앞으로 메타퀘스트 제품에 시선 추적 센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그는 또 비전프로 가격이 3,499달러로 499달러인 메타퀘스트3 7배라는 점도 지적했다. 더구나 메타퀘스트3은 비전프로에 못 미치는 대형 화면에서 고품질 패스스루 기능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주커버그에 따르면 이번에 올린 영상은 메타퀘스트3 풀컬러 패스스루 기능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한다. 영상에는 패스스루 기능을 이용해 촬영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또 비전프로 무게가 600∼650g인 반면 메타퀘스트3 무게는 515g과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주커버그는 메타퀘스트3이 더 길고 편안하게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배터리를 유선 연결해야 하는 비전프로의 경우 메타퀘스트3은 내부에 배터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메타퀘스트3을 장착하고 돌아다닐 때 방해되는 추가 코드는 없다고 강조했다.
주커버그는 또 비전프로와 메타퀘스트3을 비교했을 때 메타퀘스트3에서의 시야 넓이와 화면 밝기를 칭찬했다. 비전프로에서 발생하는 얼굴을 움직이면 모션블러가 발생하는 문제가 메타퀘스트3에선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지적하고 있다.
비전프로에선 현재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앱을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주커버그는 메타퀘스트3을 이용하면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로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총편을 통해 메타퀘스트3은 비전프로에 비해 비용대비 성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메타퀘스트3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NS상에선 비전프로 사용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반면 기기를 반품하는 사용자도 복수 등장하고 있다.
반품 사용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애플이 구매 14일 이내라면 어떤 제품이라도 반품하는 걸 인정하고 있기 때문. 비전프로 출시일에 구입한 사용자 일부가 이런 이유로 단말을 반품하고 있다는 것. 한 사용자는 공간 컴퓨팅 시대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한 콘텐츠 제작자는 불행하게도 반품해야 했다며 심한 두통과 멀미를 일으켜 자신에게는 적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선 중량과 불쾌감이 반품 주요 이유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사용자는 비전 프로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오른쪽 눈에 큰 혈흔이 생겼다고 호소했고 다른 사용자는 마찬가지로 눈 통증을 호소했다. 물론 이런 드라이아이, 눈 충혈 현상을 호소하는 건 비전프로 사용자 뿐 아니라 가상현실 헤드셋 사용자 공통 고민이다.
보도에선 인간 신체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 편안함이 희생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비전 프로의 경우 하드웨어적 성능 뿐 아니라 가격이 비싸다며 이런 점이 반품수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른 사용자는 생산성을 높이는 게 아니라면 엔터테인먼트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플레이할 게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코딩 경험에선 초점이 맞춰진 텍스트가 명확해지는 순간 프로그래밍 중 두통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파일 관리에선 윈도간 멀티태스킹이 어렵고 일부 파일 형식이 지원되지 않는 문제 등을 지적하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