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는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식용어지만 최근 인도양에 서식하는 황다랑어(Yellowfin Tuna)가 격감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황다랑어에는 동태평양, 서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이라는 4개 개체군이 있으며 RFMO(Regional fisheries management organizations)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서호주대학 해양 연구팀은 RFMO 시계열‧바이오매스 평가 결과를 이용해 1950년대부터 2020년까지 연차 변동을 추정했다.
또 연구팀은 어획량에 근거해 어자원 상황을 평가하는 CMSY++를 적용하고 또 어업에 의존하지 않는 샘플링으로부터 얻은 기록 955건을 종 크기나 서식수 등 생물학적‧생태학적 데이터를 기록하는 BRUVS(baited remote underwater video systems)를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RFMO 데이터로부터 황다랑어 서식수가 1950년부터 2020년까지 70년간 70% 감소하고 있는 게 분명해졌다. 또 BRUBS로부터의 데이터로 2014년 이후는 인도양 황다랑어 서식수가 가장 적은 것도 판명됐다.
CMSY++ 접근법은 지난 10년간 동태평양과 서태평양, 대서양에선 황다랑어 포획율이 최대 지속 생산량에 따른 제한을 조금 초과했지만 남획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양에선 여전히 황다랑어 남획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최근 전 세계 황다랑어 개체수가 계속 줄어드는 걸 알 수 있다면서 관리 개입에 의해 서태평양에선 안정화되고 있지만 개체수는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황다랑어는 전 세계 경제에 연간 160억 달러 이상 공헌하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 기능, 생산성, 전반적인 건전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점 포식자라며 현재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개체수 붕괴 위험이 높아진다며 한 개체군을 재구축할 때 상어 등 다른 종에 피해를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황다랑어 어업에 엄격한 관리상 제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인도양에서 황다랑어 급감을 막으려면 2020년 수준에서 어획량을 30% 줄이는 게 급선무라고 설명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