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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가 발표한 新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

중국에서 TV와 라디오, 신문, 출판 등에 관한 규제와 검열을 감독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온라인 게임에 관한 새로운 규제 초안을 발표했다. 이 초안에선 온라인 게임에서 일일 로그인 보너스 등 폐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청소년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실명을 입력하지 않으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하거나 게임 릴리스에 필요한 라이선스 발행을 정지하는 등 다양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12월 22일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이에 이어 새로운 규제 초안을 발표했다. 이 규제 초안에선 온라인 게임에 대해 과금 한도액 도입을 의무화하고 게임에 로그인하는 걸 유도하는 데일리 로그인 보너스, 첫 회 로그인 보너스, 연속 로그인 보너스 등 구현도 금지된다.

그 밖에 경매 등에서 고액 거래되는 것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도입도 금지되며 게임을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플레이어에게 고액 칩도 금지된다. 또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실명 등록만 제공해야 하며 게임 게시자는 데이터를 로컬에 저장해야 한다. 덧붙여 이번에 발표한 규제 초안에 대한 의견도 공모하고 있으며 기한은 2024년 1월 22일까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 따라 중국 게임 기업인 텐센트 시가총액은 470억 달러 폭락해 2008년 10월 이후 최저 주가를 기록했다. 그 밖에 넷이즈는 주가가 25%나 급락해 164억 달러 시가총액을 잃었다. 중국 최대 영상 공유 플랫폼인 빌리빌리 주가도 9.7% 하락했으며 중국에서 2번째로 인기 높은 숏폼 플랫폼인 콰이쇼우 역시 주가가 7.2% 하락했다.

보도에선 중국 대형 게임 기업 임원이 플레이어에 로그인을 촉구하는 기능에 대한 제한보다 과금 제한 도입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제한이 미성년자만 대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성인에게도 적용되는 것인지 불명이지만 성인에 의한 과금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물론 텐센트 측 관계자는 현재 미성년자 게임 플레이 시간과 지출은 사상 최저 수준이며 공개 의견을 모집하는 규제 초안은 합리적 비즈니스 모델 게임 운영 페이스 등 중요한 요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건 아니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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