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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착륙 가능한 민간 우주선 테스트 시동

우주왕복선은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운영하는 우주선 일종으로 1981년부터 2011년까지 운영됐다. 이런 우주왕복선을 닮은 콘셉트 우주선인 드림체이서(Dream Chaser) 비행이 내년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항공 우주 기업인 시에라스페이스(Sierra Space)가 개발해온 드림 체이서는 로켓으로 발사된 뒤 우주 공간에서 접힌 날개를 펼쳐 비행 모드가 된다. 이어 솔파 파워로 비행을 계속한다. 먼저 무인으로 물자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고 대기권에 돌입해 목적지 비행장으로 착륙, 귀환하는 미션이 2024년 중 예정되어 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에선 드림체이서 초호기 테너시티(Tenacity)가 발사 전 최종 기체 체크 등으로 진행되어 오하이오주 닐암스트롱시험장으로 이송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너시티는 초고온과 충격 테스트를 통과하면 드디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운반이 시작된다. 시에라스페이스는 나사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민간 기업이 처음 완성시킨 우주왕복선 같은 우주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비행기 같은 스타일로 날아 반복 사용할 수 있는 기체로는 민간 기업인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 개발기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기종은 어디까지나 단시간 동안 지구 주회 궤도 탄도 비행이 목적이다. 한편 이번 드림체이서는 최장으로 반년간 우주 공간에 머물러 비행을 계속할 수 있는 콘셉트다. 만일 드림체이서 초호기가 순조롭게 개발되면 다음은 유인 우주 비행 가능 기체 개발에 도전하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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