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때나 마무리하고 싶은 업무가 있을 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아깝게 느껴 버리는 일이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창의적인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을 싫어하지 않고 지루함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아칸소대학, 미네소타대학 심리학 연구팀 공동 연구에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에 창의력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이해하기 위해 2가지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선 인간 사고에 관한 대부분 연구에서 참가자에게 특정 방법에 대한 생각을 촉구하거나 경험한 사고에 대해 보고하도록 요청하는 방법 중 하나를 쓴다며 사고가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촉구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개되는 방법에 대해선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번 연구는 이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첫 연구에선 자원봉사자 90명을 차례로 인터넷 환경이 없는 방에 10분간 대기시키고 물건을 주고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떠오른 걸 말하게 했다. 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하는 사람 능력을 측정하는 구두 기반 테스트는 발산적 사고 테스트라고 불리며 많은 경우 좋은 성적을 보이는 참가자만큼 관련 생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첫 실험에서 창의적 사람은 휴대전화나 인터넷 같은 혼란스러움이 없는 혼자 있을 때 자신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연구팀은 많은 참가자는 겉으론 무관한 사고를 날아다니는 경향이 있었지만 창조적인 사람은 더 연상적으로 생각하는 징후를 보였다며 참가자는 아이디어에 대한 자유로운 흐름을 발견하면 더 많이 얘기하고 지루한 방에서도 아이디어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온라인에서 2,612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선 창의적 자각이 있는지 여부와 코로나19로 폐쇄를 실시했을 때 오랫동안 구속된 시간이 얼마나 지루했는지 듣고 있다. 그 결과 창의적 자각이 높은 사람일수록 끝이 보이지 않는 긴 기간 폐쇄 중에도 지루함을 느낀 정도가 낮다는 게 밝혀졌다.
논문에선 이 연구 결과는 직감에 가깝고 놀라운 발견이라고 할 수는 없다. 비교 등에 의존하는 연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왜 사람에 따라 사고방식이 다른지 이해하면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유망한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비에 대한 의존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가정이나 직장, 학교에서 더 궁리를 하고 그냥 생각을 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