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은행인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조사에 따르면 미국 10대는 넷플릭스보다 유튜브에서 영상 시청을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파이퍼 샌들러가 진행한 46번째 조사는 2023년 9월 이뤄진 것으로 미국 내 49개주에서 Z세대 1만 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균 연령은 15∼16세였다.
보통 10대는 시간과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조사한 것으로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 소셜미디어, 가젯, 유명 인사,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 대해 질문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의류는 나이키, 소셜미디어는 틱톡, 가젯은 아이폰, 유명 인사는 테일러 스위프트,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아마존으로 나타났다.
영상의 경우에는 가족 넷플릭스 계정에서 10대가 시청하는 것으로 보이며 자신이 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무료 유튜브가 구독형 넷플릭스보다 많다는 건 흥미로운 결과다. 미국 청소년은 유튜브에서 1일 동영상 시청 시간 29.1%를 소비하고 있으며 28.7%가 넷플릭스를 처음으로 능가한 것. 유튜브 시청 시간은 봄부터 거의 1% 증가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2% 이상 감소했다.
영상 시청 플랫폼 중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 외에 3위는 훌루 7%,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디즈니+는 모두 시청 시간을 늘리고 있는 상태다. 또 Z세대가 케이블TV와 HBO 맥스, 훌루에서 보낸 시간은 봄 조사와 이번 가을 조사를 비교하면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조사에선 이 연령대에서 유튜브 인기가 높아지는 분명한 이유는 모르지만 스트리밍 업계에는 많은 옵션이 있다고 말한다. 또 유튜브 콘텐츠가 점차 개선되고 있어 스트리밍 업계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에서 소비 습관 변화에 영향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지 판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