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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40억 달러 투자한 오픈AI 경쟁 스타트업

오픈AI 출신 멤버가 2021년 설립해 챗봇 AI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아마존으로부터 최대 40억 달러 투자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투자를 받아 AWS를 기반으로 한 챗봇 AI 배포와 AI 칩 설계에 협력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2023년 7월 2세대 챗봇 AI인 클로드2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해 앤트로픽 소수주를 소유하는 것 외에 앤트로픽에 대한 주요 클라우드 제공자가 되어 클로드2를 비롯한 AI 계산 인프라를 AWS 트레이니엄(AWS Trainium)과 인퍼런시아(Inferentia) 칩 형태로 제공한다고 한다.

AWS 트레이니엄은 파라미터수 1,000억 개 이상 모델의 심층학습을 위해 만들어진 2세대 기계학습 가속기다. 인퍼런시아 칩은 심층학습 추론 애플리케이션에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칩이다. 아마존은 이런 기계학습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를 앤트로픽 AI 개발에 제공하는 동시에 앤트로픽을 차세대 AWS 트레이니엄, 인퍼런시아 개발에 참여시킨다고 한다.

또 비즈니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AP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은 2023년 8월 클로드2 기본 모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이 아마존 투자와 협력을 통해 클로드2 추가 사용자 정의와 미세 조정이 가능한 고유한 기능에 대한 조기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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