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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상업 이용 가능한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선보여

게티이미지(Getty Images)가 안전하게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생성형AI 바이 게티이미지(Generative AI by Getty Images, powered by NVIDIA)를 발표했다. 게티이미지 이미지 생성형 AI는 게티이미지가 소유한 크리에이티브 소재와 데이터로만 학습되기 때문에 이미지 생성 AI에서 주요 과제인 권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에 의한 고품질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대두되고 있지만 이런 AI를 학습할 때 이용된 이미지에는 저작권으로 보호된 것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A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권리상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우려가 있으며 기업이 AI 생성 이미지를 사용하는 걸 주저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실제로 게티이미지는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을 개발하는 스테빌리티AI에 대해 게티이미지가 소유 또는 대리권을 가진 1,200만 점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게티이미지는 9월 26일 엔비디아와 제휴해 개발한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생성형AI 바이 게티이미지를 발표했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용해 지시를 하고 이미지 스타일이나 종횡비, 전체 색조 등을 지정할 수 있다고 한다.

생성형AI 바이 게티이미지는 엔비디아 커스텀 기계학습 모델인 피카소(Picasso)로 구축하고 학습에는 게티이미지 고품질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 소재 라이브러리 데이터만 이용했다. 따라서 생성된 이미지는 권리 문제를 해소해 기업은 안전하게 상용 이용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는 AI 생성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마다 무제한 보상이 붙는다고 설명한다.

또 생성형AI 바이 게티이미지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가 게티이미지 포토스톡에 추가되지 않아 다른 사용자에게 동일 이미지를 사용할 가능성은 없다. 한편 사용자가 쓴 프롬프트와 생성된 이미지는 생성형AI 바이 게티이미지 모델을 학습하는데 사용된다고 명시됐다.

한편 게티이미지는 사용자가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백악관 앞에 서있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 같은 건 생성할 수 없다. 게티이미지는 모델이 현실 이벤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람 이름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인물은 생성할 수 없게 했다고 한다.

게티이미지는 생성형AI 바이 게티이미지 기반이 되는 모델을 학습하는데 사용된 콘텐츠 제작자에게 도구 수익 일부를 분배하는 것도 밝혔다. 게티이미지 측은 여러 다른 요인을 기반으로 한 일정 공식이 있으며 기여자마다 이에 따라 도구에서 서로 다른 지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일반 게티이미지 구독과 달리 프롬프트 볼륨에 근거해 설정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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