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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달 한꺼번에 잡아낸 투샷

지난 2011년 발사된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목성 탐사기인 주노는 2016년 목성 주회 궤도에 들어간 이후 아름다운 목성 이미지를 다수 촬영해왔다. 최신 이미지는 목성과 달을 모두 한꺼번에 찍은 투샷이다.

달이라고 하지만 지구의 달은 아니다. 목성 위성 그러니까 지구에서 달 존재 격인 이오다. 이오는 목성 제1위성이며 활화산이 많은 게 특징이다. 이 이미지가 촬영된 건 주노가 53회째 목성 데이터 수집을 위해 날아간 7월 31일이었다. 하지만 나사가 이미지를 공개한 건 9월 중순이다.

주노가 촬영한 이미지는 주노 공식 프로젝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촬영 당시 주노가 비행하던 위치는 이오에서 5만 1,770km 떨어진 곳이다. 현재 시점에선 탐사기가 가장 이오에 접근한 기록이지만 올해 후반과 2024년에는 더 가까이 접근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12월 30일과 내년 2월 1일로 예정된 데이터 수집 비행을 위한 플라이바이에선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사용해 멀리서 이오 관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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