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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유료화 발언 이후…블루스카이 등록자수 늘었다

지난 9월 18일 일론 머스크가 엑스 시스템 이용료를 소액 월요금으로 청구하는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엑스가 유료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퍼졌다. 그의 발언에 따라 많은 엑스 사용자가 SNS 갈아타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이며 같은 날에는 엑스 경쟁 SNS인 블루스카이(Bluesky)가 서비스 시작 이후 최다 규모 신규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블루스카이 투고 수나 사용자 수를 정리하는 웹사이트(Bluesky Statistics)에 따르면 그의 발언이 있던 9월 18일 사용자 수가 급증한다. 18일 사용자 수는 107만 1,682명이었지만 19일에는 112만 5,267명으로 늘었다. 그의 발언 이후 5만 3,585명이 새로 사용자 등록을 한 셈이다.

블루스카이는 사용자가 게시 내용이나 팔로우 정보 등을 유지한 채 다른 SNS로 옮길 수 있는 생태계 실현을 목표로 개발되는 분산형 SNS 프로토콜인 AT프로토콜(AT Protocol) 레퍼런스 구현으로 개발된 SNS여서 앞으론 마스토돈 등 분산형 SNS와 마찬가지로 AT프로토콜을 채택한 SNS간 사용자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블루스카이가 목표로 하는 생태계는 엑스와는 상당히 다르지만 조작감이나 타임라인 외형 등은 엑스에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위화감 없이 환승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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