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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유튜브 쇼츠 배경‧자막 자동으로…

유튜브가 9월 21일 개최한 이벤트(Made on YouTube)에서 크리에이터용으로 AI를 활용한 여러 도구를 발표했다. 유튜브가 앞으로 더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유튜브 쇼츠 신기능이나 앱, 일찌감치 개발을 진행하던 자동더빙 기능 등이 릴리스된다.

2020년 시작한 유튜브 쇼츠는 매달 20억 명이 넘는 로그인 사용자에 의해 하루 시청 횟수가 700억 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 서비스가 됐다. 따라서 텍스트로 아이디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AI가 생성한 동영상이나 이미지 배경을 유튜브 쇼츠 영상용으로 생성할 수 있는 드림 스크린(Dream Screen)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쇼츠를 위한 영상을 만들 때 효과와 배경을 더해 영상을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다. 이럴 때 유튜브 드림스크린에 이미지화된 이미지와 영상을 텍스트로 입력한다. 이렇게 하면 입력한 사진과 영상이 자동 생성된다. 입력 내용에 따라 영상이 생성되고 자동으로 배경으로 합성된다. 드림 스크린은 먼저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도입되며 2024년부터는 더 광범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유튜브는 또 향후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아이디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기존 유튜브 영상을 리믹스해 완전히 새로운 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트(YouTubeCreate)는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편집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앱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트에선 수천 개 로열티 없는 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브라우저용 유튜브 크리에이터 기능인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이미 사용할 수 있었다. AI로 영상 내용을 자동으로 문자로 만들어 자막을 자동 생성하는 게 가능하다. 더구나 예기치 않은 노이즈를 영상에서 자동으로 검출해 삭제해준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크리에이터 브레인스토밍을 지원하는 기능인 AI인사이트(AI Insights)를 발표했다 AI인사이트를 이용하면 시청자가 유튜브에서 시청하는 내용에 따라 채널별로 맞춤 설정된 영상 아이디어가 AI에서 생성되어 유튜브 스튜디오에 표시된다. 유튜브는 사전 테스트에서 조사 대상자 70% 이상이 영상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콘텐츠 설명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AI가 적절한 가격으로 적절한 음악을 제안하는 기능과 AI 도구(Aloud)에 의한 모국어 이외 언어로 자동 번역도 구현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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