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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1회 우주 체류 최장 기록 갱신했다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첫 부품이 우주에 발사된 건 1998년이며 완성은 2011년 이뤄졌다. 이후 수많은 우주비행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이 중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미션 한 번으로 우주 체류 최장 기록을 갱신한 인물은 프랭크 루비오(Frank Rubio) 우주비행사다.

그는 2022년 9월 발사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했다. 당초 체류 예정 기간은 6개월이었지만 그는 지금도 ISS에 체류 중이며 미국 우주비행사 1회 미션 우주 체류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이전 기록은 355일이지만 루비오 우주비행사는 얼마 전 이 기록을 깬 것.

그는 예정을 연장하며 이곳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지구 귀환에 사용할 예정이던 기체인 소유즈 MS-22에 문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우주선 외측에 0.8mm 구멍이 뚫리고 여기에서 냉각제가 새는 게 확인된 것이다. 이 때문에 탑승 예정이던 우주비행사 3명을 우주에 남긴 채 소유즈는 무인으로 귀환해야 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장기 체류가 됐지만 그는 이를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달 미션이 부활하고 여기에서 화성과 태양계 다른 곳으로도 진출하려는 상황에서 인체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배우는 건 중요하다. 이를 최적화해 나가면 지구에서 먼 우주 탐사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루비오 우주비행사의 귀환 예정일은 빠르면 9월 27일이 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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