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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 오픈소스 버전 포크 명칭 정해졌다

리눅스재단이 테라폼(Terraform) 오픈소스 버전 포크인 오픈토푸(OpenTofu) 프로젝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테라폼은 코드를 기반으로 인프라를 자동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축, 변경, 버전 관리를 허용하는 도구다. 2014년부터 모질라 퍼블릭 라이선스 2.0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하시코프(HashiCorp) 주도로 개발되어 왔지만 하시코프는 지난 8월 10일 갑자기 테라폼 라이선스를 상용 이용을 일부 제한하는 BSL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커뮤니티에 의해 오픈소스 버전 테라폼으로 오픈TF(OpenTF)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픈TF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리눅스재단 지원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오픈TF라는 명칭은 하시코프 상표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어 대체안 모집이 이뤄지고 있었다. 커뮤니티 측은 다른 제안이 있었지만 원래 단어와 의미적으로 멀고 소송 걱정이 적으며 단어나 발음이 짧은 것, .tf라는 확장자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등 이유로 Tofu를 지지했다.

9월 20일 명칭이 결정되는 동시에 리눅스재단이 공식적으로 오픈토푸 개발을 재단이 관리한다고 발표했다. 오픈토푸 공식 페이지에는 이념과 목표 외에 서포터가 기재되어 있으며 이미 3개 기업이 풀타임 엔지니어 5명 비용을 5년간에 걸쳐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140개 이상 조직과 700명 이상 개인 지원이 약속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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