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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종 권고 新코로나 백신, 뭐가 달라졌나

미국 질병예방관리센터 CDC는 지난 9월 12일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하라고 권장했다. 지금까지 나온 백신과 이번에 CDC가 접종을 추천한 백신은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19 첫 백신이 출하된 건 2020년 12월이었다. 당시 백신은 1가 백신으로 설계된 감염 확대 초기 SARS 코로나 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해서만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이후 새로운 SARS-CoV-2 변이가 탄생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졌다.

따라서 2022년에는 원래 SARS-CoV-2 당시 유행하던 오미크론 변이 BA.4나 BA.5 등 새로운 코로나19 양쪽을 표적으로 한 2가 백신 개발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SARS-CoV-2 변이는 계속됐고 2023년 6월 미식품의약국 FDA는 백신 개발자에 대해 유행이 계속되는 XBB.1.5에 대한 백신 개발을 의뢰했다.

개발된 XBB.1.5 백신은 이후 FDA 승인을 받고 미국에선 2023년 가을 이후 접종이 시작된다. 한편 미국에서의 XBB.1.5 유행은 EG.5나 FL.1.5.1, XBB.1.16.6을 대신해 새로운 백신 접종 유효성에 대해선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CDC는 이번에 개발된 백신을 추가 접종해 코로나19 중증화와 입원 가능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나 화이자는 EG.5나 FL.1.5.1 등 유행 확대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mRNA 백신을 개발했다. 모더나는 개발한 백신을 투여해 EG.5나 FL.1.5.1에 대한 항체가 대폭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백신 접종 이후 최신 변이체인 BA.2.86에 대한 중화항체가 8.7배 증가했다는 임상 시험 데이터도 공표했다. 마찬가지로 화이자는 백신을 접종해 XBB.1.5와 BA.2.86 및 EG.5.1 변이체에 대한 중화항체가 많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전에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이들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정점을 달할 겨울을 대비해 9월이나 10월 접종받는 게 좋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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