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제 송금 서비스 기업인 머큐리FX(MercuryFX)가 1월 18일(현지시간) 리플의 결제 시스템 엑스라피드(xRapid)를 이용해 몇 초 만에 8만 6,633페소를 영국에서 멕시코로 송금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국제 송금은 전 세계 공급업체로부터 원자재를 구매하는 영국 머스터드푸드(Mustard Foods)가 참여했다. SWIFT를 이용한 영국과 멕시코간 송금과 비교하면 수수료 79.17파운드, 31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와 견주면 빠르고 저렴하게 국제 송금을 할 수 있어 곧바로 사업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플의 국제 결제 서비스인 엑스라피드는 이미 주요 금융기관 보급이 진행 중인 엑스커런트(xCurrent)와 달리 암호화폐인 XRP 이용을 의무화한다. 엑스라피드는 국제 송금을 할 때 은행이 달러 등으로 XRP를 구입하고 XRP를 송금처 현지 업체가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번 송금 성공에 따라 소규모 은행이 엑스라피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수수료 수입 감소로 곤란해질 수 있는 동시에 대기업은 XRP에 눈을 돌리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머큐리FX 측은 2일이나 시간이 걸리고 50달러 비용이 들어가는 쪽과 몇 초, 5센트로 끝낼 수 있는 쪽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좋은지 생각할 필요도 없다면서 조용하게 SWIFT 네트워크를 대체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1 We’ve made our largest payments across RippleNet using #XRP – 86,633.00 pesos (£3,521.67) from the U.K. to Mexico in seconds. pic.twitter.com/WsHJuZTiOy
— Mercury-fx Ltd (@mercury_fx_ltd) January 1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