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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AI 시대 위한 네트워크 규격 책정 시동?

리눅스재단이 네트워크 규격 책정 단체 UEC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UEC는 AI나 HPC 같은 고도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기술을 향해 이더넷 개선을 추진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공동 설립자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 AMD, 메타 등 대형 기술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AI 동작 환경에선 합계 데이터 전송량이나 한 번에 전송하는 데이터량이 상당히 커 기존 이더넷에선 충분히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UEC는 이더넷에 존재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해 AI나 HPC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규격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UEC가 책정하는 새로운 규격 채용 제품은 2024년 출하 예정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구글맵의 경쟁자가 등장한 걸까요. 비영리 기술 컨소시엄인 리눅스재단 지원 하에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톰톰이 상호 운용 가능한 지도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설립한 단체인 오버추어맵재단이 설립 후 처음으로 오픈한 지도 데이터세트를 7월 27일 공개했습니다.

재단 측은 이번 공개가 변화하는 세계를 위해 포괄적이고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밀도로 개방형 지도 데이터세트를 수립하는 중요한 단계에 출시된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명소 레이어는 지금까지 사용할 수 없던 주요 오픈 데이터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7월 24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명칭을 X로, 도메인명도 트위터닷컴에서 엑스닷컴으로 바꾼다고 발표하고 이미 트위터명을 X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트위터 본사 간판에선 트위터 명칭이 철거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물론 트위터가 서비스명으로 바꾼 X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이미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법정 다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기도 합니다.

인기 영상 공유 앱인 틱톡이 텍스트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버튼을 눌러 텍스트를 선택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같은 형태로 텍스트 글을 올릴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올리는 콘텐츠 종류는 이미지, 영상, 텍스트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지원은 크리에이터가 틱톡에서 소설이나 시, 가사 등 문장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스레드가 화제가 되는 등 주춤한 트위터 공백을 메우는 존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삼성전자가 7월 26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5, 갤럭시Z 폴드5 등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Z 플립5가 이전 모델과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플립4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3.78배 커진 새로운 플렉스 윈도인데요.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커졌습니다. 함께 발표한 갤럭시Z 폴드5는 두께가 6.1mm, 무게는 253g으로 갤럭시Z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본체에 7.6인치 대형 화면을 갖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 외에도 스마트워치 2종, 태블릿 3종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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