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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UFO 회수해 리버스엔지니어링?”

미국 하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정부는 UFO, UAP에 관한 프로그램을 은닉하고 있다는 고발이 이뤄졌다. 이 정보 자체는 2023년 6월 밝혀져 있던 것이지만 이번 고발자는 선서 후 증언을 실시하고 있다.

하원 외교 관련 소위원회는 7월 26일 미확인 이상 현상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중요 증인으로 전 해군 비행사, 퇴역 군인 등이 참석했다. 2004년 11월 항공모함 니미츠 비행대가 UAP와 만나 촬영에 성공한 USS 니미츠 UFO 사건 당사자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 정부가 은밀하게 UAP, UFO 회수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는 정보를 밝힌 인물이기도 하다.

공청회에선 한 의원은 미국민에게 기원 불명 기술이나 인간 이외 지성, 설명 불가능한 현상에 대해 배울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2011년 빈 라덴 습격에 이용될 때까지 스텔스 헬리콥터 기술이 공개적으로 숨겨져 있었ㄷ는 걸 언습하고 기밀 정보 공개는 신중하게 실시해야 한다며 기본적인 진실을 어둠을 막는 방패로 이용되는 건 용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재직 중 수십 년에 걸친 UAP 추락 조사와 리버스엔지니어링에 관한 비밀 프로그램에 관여한 인물은 이 프로그램이 필요 이상으로 은폐된 것이었기 때문에 감찰관에게 정보를 전했는데 이 정보를 누설한 게 전해져 보복을 받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액세스가 거부된 게 내부 고발 계기가 됐다는 증언이다.

그 밖에 의원 질문에 대해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비인가 프로그램이 의회 감시 범위 밖에 존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기원 불명 항공기 추락 현장 사진 질문에는 공개나 비기밀 장소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증언자 역시 UAP 목격 보고가 현저하게 억제되고 있으며 실제로는 군 파일럿 뿐 아니라 민간기 파일럿도 UAP를 종종 목격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UAP는 미국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겠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UAP가 모두 미국 핵 능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방공 시스템 취약성을 테스트하고 영공 정찰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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