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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대항마? 오픈 지도 데이터세트 공개

비영리 기술 컨소시엄인 리눅스재단에 의한 지원 하에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톰톰이 상호 운용 가능한 지도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설립한 단체인 오버추어맵재단(Overture Maps Foundation)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오픈한 지도 데이터세트를 7월 27일 공개했다.

오버추어맵재단은 신뢰도가 높고 사용하기 쉽고 상호 운용 가능한 오픈 데이터맵을 작성해 차세대 맵 제품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단체로 2022년 12월 설립됐다. 재단 설립 당시 참여 기업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톰톰 4개사였지만 현재는 9개사로 늘었다.

이번 오버추어맵재단이 처음 공개한 데이터세트(Overture 2023-07-26-alpha.0)에는 전 세계 각지 명소, 건물, 교통망, 행정 경계라는 4가지 데이터 레이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명소 레이어에는 5,900만이 넘는 데이터가 수록되어 있다. 건물 레이어에는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과 마이크로소프트 AI가 생성한 건물 풋프린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교통망 레이어는 단순한 도로 뿐 아니라 속도 제한이나 실시간 교통량 등 데이터 추가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이 데이터세트 레이어는 품질 검사를 통해 검증됐으며 지난 6월 공개된 오버추어맵 고유 데이터 스키마로 출시된다.

재단 측은 이번 공개가 변화하는 세계를 위해 포괄적이고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밀도로 개방형 지도 데이터세트를 수립하는 중요한 단계에 출시된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명소 레이어는 지금까지 사용할 수 없던 주요 오픈 데이터세트이며 다양한 규모 새 상점을 맵핑한다며 지도 작성 종사자라면 누구나 초기 데이터가 시작일 뿐 아니라 유지하는 게 지속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보도에선 이를 통해 타사 개발자는 독자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구축할 수 있어 구글과 애플에 독점되는 상황을 깨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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