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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택시를 삼각콘으로 방해하려는 시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GM 산하 GM 크루즈와 구글 관련사인 웨이모가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로보택시는 도심 교통에 큰 혼란을 일으키기도 해 현지 주민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으며 개중에는 삼각콘을 이용해 로보택시를 방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로보택시는 지금까지 여러 문제가 보고됐다. 지난 5월에는 소화 활동 중인 화재 현장에 접근한 로보택시를 경관이 발연통을 이용해 멈춘 사례도 있다. 6월에는 작은 개가 튀어 나왔다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사태에 대해 인간, 커뮤니티, 공원 공간은 오염이나 위험, 살인을 초래하는 차량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이프스트리트레벨(Safe Street Rebel)이라는 그룹이 항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자율주행 차량은 영리 목적 자동차 제조사가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고 교통 존속을 어렵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삼각콘을 찾으라고 말한다. 삼각콘을 자율주행차 보닛에 올려두는 일만 반복하면 된다는 것.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웨이모는 자율주행 차량 동작에 대한 이해가 잘못됐을 뿐 아니라 삼각콘을 보닛 위에 두는 건 파괴적 행위이자 도로 위 위험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사 차량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또 안전하지 못한 간섭이 발생하면 법집행기관에 통보할 것이라는 말로 엄격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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