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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생성형AI 4조 달러 가치‧EU는 AI 규제 법안 시동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가 제너레이티브 AI가 전 세계 경제에 더할 가치는 연간 2조 6,000억 달러에서 4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진화하는 AI가 전 세계에 미치는 경제 효과가 영국 수준 국가 하나 전체 수준에 상당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인데요. 2021년 영국 GDP는 3조 1,000억 달러였다고 합니다. 이 추정치는 대상이 된 사용례 이외 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너레이티브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준다는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은행, 하이테크, 생명과학은 제너레이티브 AI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는 업계인데요. 또 제너레이티브 AI는 업무 일부를 자동화해 개별 노동자 능력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맥킨지는 노동 시간 60∼70%를 차지하는 일을 AI로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맥킨지는 제너레이티브 AI를 기술 촉매제로 파악하고 있으며 업계를 자동화할 뿐 아니라 직원의 창조적 잠재력을 해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한 기독교 교회에서 지난 6월 9일 스크린에 투영된 아바타가 AI에 의해 생성된 말로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실험적으로 이뤄진 이 예배에선 시작 1시간 전부터 높은 관심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회 슬로건을 바탕으로 챗GPT에 설교를 작성하게 했는데요. 여기에 시편을 인용하도록 지시하거나 기도 시간과 마지막 축복을 더하는 등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6월 14일 유럽의회는 AI를 관리하기 위한 획기적인 법안 승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승인되면 이 법은 세계 첫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AI 사용을 규제하는 법이 됩니다.

이 법안은 2021년 유럽위원회가 제출한 법안을 바탕으로 유럽의회와 유럽평의회가 논의와 검토를 거듭해온 것인데요. 유럽의회는 이 법안은 리스크 기반 접근법을 준수하며 AI가 생성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에 따라 공급자와 사용자 의무를 정하고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법안에선 어디까지나 규제 대상이 되고 있는 건 AI 자체가 아니고 사회에서의 AI 사용이 되고 있어 AI 사용에 의해 초래되는 리스크는 허용할 수 없는 리스크, 높은 리스크, 한정적인 최소한의 것 등 4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인텔이 양자컴퓨터 연구용 칩인 터널폴을 발표했습니다. 터널폴을 이용하면 연구자는 대규모 실험 장비 없이도 양자컴퓨터를 연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터널폴은 12양자비트 양자컴퓨터 칩으로 인텔이 CPU 생산에 이용하는 극단자외선 리소그래피 같은 기술을 이용해 생산했습니다. 또 제조 라인도 기존 CPU 제조 라인과 비슷한 걸 이용해 실리콘웨이퍼 전체에서 95%라는 높은 수율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터널폴에 이은 차세대 양자컴퓨터 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중 차세대 칩을 릴리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앞으로 상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궤도상 발사된 우주 태양광 발전과 무선 전력 전송 기기 프로토타입이 가동해 우주 공간에서의 무선 송전과 전력을 지구에 조사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번 우주에서 이뤄진 실험에선 전파 송신기에 의해 태양 에너지가 직류 전기로 변환되어 30cm 떨어진 곳에 있는 수신기에 도달한 뒤 수신기에 연결된 LED가 점등된 게 확인됐다고 합니다. 또 캘리포니아공대 캠퍼스 옥상에 설치된 수신기로 신호를 받는 것에도 성공하고 있어 우주 공간에 설치된 송수신기간 신호 전달과 우주에서 지구를 향한 신호 전송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됐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인터넷이 정보에 대한 액세스를 모든 사람에게 가져왔듯 무선 에너지 전송이 모든 사람에게 에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송 인프라가 불필요해져 전쟁이나 자연 재해로 황폐한 지역에도 에너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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