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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요건 완화한다

유튜브는 동영상 수익 창출을 위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최소 참여 요건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구독자 수가 1,000명이며 최근 12개월분 공개 영상 총 재생시간이 4,000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유효한 공개 단축 영상 시청 횟수 1,000만 회를 충족해야 했다. 하지만 필요한 구독자 수는 500명, 최근 12개월분 공개 영상 총 재생시간은 3,000시간, 최근 90일간 유효한 공개 숏폼 영상 시청 횟수는 300만 회까지 줄어들 수 있다.

유튜브는 자체 수익 창출 프로그램인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2022년 9월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6월 13일 유튜브 측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 요건을 낮추고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최소 참여 요건은 첫째 구독자 수 500명 이상, 둘째 최근 90일간 공개 영상 3개 이상 업로드, 셋째 숏폼 영상 시청 횟수 300만 회 이상이다.

이 3가지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조기 액세스할 수 있다. 이 초기 액세스 버전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선 광고 수익 공유를 받지 않지만 채널 멤버십, 슈퍼챗, 슈퍼스티커, 슈퍼땡스 같은 펀딩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에서 빠르게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또 유튜브 쇼핑 기능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도 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조기 액세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대만, 우리나라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벌써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국가에서 새로운 참가 요건이 도입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이 성장하고 기존 참여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광고에서 수익을 분배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기 액세스 버전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선 팬 펀딩 기능만 사용할 수 있지만 유튜브는 팬 펀딩 기능에 대해 미국에선 2022년 12월 팬 펀딩 기능에서 수익이 유튜브 수익 대부분을 담당하는 채널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광고 기반 수익 분배 이상으로 펀딩 기능이 크리에이터에 있어선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밖에 유튜브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참여 요건을 구독자 수 2만 명 이상 미국 거주 크리에이터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내에서 타사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할 수 있으며 동영상, 숏폼 영상에 태그가 지정된 상품 판매에 따라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유튜브는 노드스톰, 세포라, 울트라뷰티 등 미용이나 기술, 의류 등 50개 이상 브랜드와 제휴하고 있으며 이런 제휴 브랜드 제품을 동영상이나 숏폼 영상으로 소개하거나 태그를 붙이는 게 가능하다. 유튜브 측은 6월 마지막주에 개최할 행사(VidCon)에서 조기 액세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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