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애플이 발표한 MR 헤드셋인 비전 프로(Vision Pro)가 중국에선 해당 명칭을 중국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전 프로라는 상품명은 중국에선 이미 상표 등록이 끝난 상태라는 것.
등록자는 화웨이다. 2019년 5월 16일 애플 비전 프로가 발표되기 4년 전 화웨이는 헤드마운트형 가상현실 단말기, LCD TV, 단말 명칭으로 비전 프로를 등록했다. 상표 유효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2031년 11월까지다.
애플 비전 프로는 2024년 초 먼저 미국에서 출시된다. 이후 2024년 말까지는 미국 국외 지역에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그렇다면 화웨이 상표 등록 종료를 기다리기에는 시일이 남는다. 화웨이는 중국 내에서 이미 비전 글라스(Vision Glass)라는 MR 헤드셋을 전개하고 있다. 이 제품 상위 기종용으로 비전 프로라는 명칭을 보유하고 있을지 모른다.
애플은 글로벌 전개를 위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을 수 있다. 애플이 비전 프로를 중국 시장에 투입한다면 제품명을 바꾸거나 혹은 화웨이와 협상 아니면 중국 시장에선 출시하지 않는 패턴 등 앞으로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