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2023년 들어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형 IT 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인원 정리를 내세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해 온 애플이 직원 소수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개발유지팀(development and preservation teams)이라고 불리는 인력을 줄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 팀은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애플 소매점과 기타 물리적 시설 건설과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이 움직임을 해고가 아니라 합리화 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또 직원에게는 이는 전 세계 각지 매장 유지 관리를 개선하는 것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에게는 회사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감원 수는 확인할 수 없지만 보도에선 아마도 상당히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에게는 새로운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소수 인원 감축이 크게 다뤄지는 건 지금까지 애플이 정해진 수 인원 삭감을 거의 하지 않았던 게 배경에 있다. 애플은 2019년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종사자 190명을 해고했지만 이후에는 큰 사업 환경 변화에도 눈에 띄는 인원 정리를 실시하지 않았다.
애플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호경기로 경쟁사가 크게 인원수를 늘렸다가 이후 경제 침체로 다수 감축을 강요받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정 추이로 직원 수를 늘리고 있다. 애플은 인원 정리 대상이 되는 부서 직원에게 지금까지처럼 풍부한 직무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새로운 일을 맡지 않게 되는 사람에게는 4개월분 급여를 지불한다고 한다. 그 밖에 애플에선 일부 관리직 직책도 폐지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소위 개인 공헌자(Individual Contributor)로 직원이 없는 직책에 재고용될 수 있지만 보수는 이전과 같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