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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살인사건 피해자 딥페이크 증가중

과거에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 주로 아이가 AI 생성에 의해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최후는 어떻게 됐는지 말하는 영상이 틱톡에 대량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화자는 AI로 생성한 것이지만 말하는 사건은 실제로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2018년 발생한 1세 8개월 유아가 할머니 집에서 자살하고 시신이 오븐에서 구워진 사건이나 1995년 발생한 6세 소녀가 어머니에 의해 학대되어 살해된 사건, 2020년 어머니 여자 친구에 의해 1세 유아가 살해된 사건 등이 취급되고 있다.

특징은 피해자가 1인칭 시점에서 말하는 체제를 취하고 있는 것과 사건에 관한 세세한 부분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2018년 사건의 경우 살해된 아이는 흑인이었지만 AI가 생성된 모습은 백인이었다. 이런 영상을 올리는 계정에는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 팔로어가 있을 수도 있고 일부는 수백만 회 재생되는 동영상도 있다고 한다.

이런 영상은 틱톡 가이드라인을 회피하기 때문에 영상은 피해자 사진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졌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딥페이크를 둘러싼 법적 문제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동의 없는 딥페이크에 의한 성인물을 금지하는 법률이 있는 것 외에 미국 하원 의원에 의해 딥페이크 확산을 실시한 사람에 대해 형사 책임, 민사 책임 양쪽 모두를 지는 법안이 제출되고 있다.

다만 피해자가 사망하고 있는 경우 피해자 가족이 동영상 작성자를 민사로 소송하는 건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이런 영상은 유튜브에도 공개되고 있지만 재생수는 여기까지 많지 않고 운영자가 동일인인지도 불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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