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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이 만든 인증 딥페이크 영상

디지털 콘텐츠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루픽(Truepic)과 AI를 이용한 리얼 합성 영상을 다루는 레벨에이아이(Revel.ai)가 공동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증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공개헀다. 출연자 여성 본인 양해를 얻어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은 리얼하고 합성 콘텐츠를 특정하는 구조 필요성을 잘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이 영상은 제너레이티브 AI에 조예가 싶은 작가 니나 시크 동의와 협력을 얻어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한 것이다. 하지만 부자연스러운 곳이 없어 도대체 어디가 합성인지 알 수 없다. 영상 속 여성은 AI 시대 개막에 들어간 지금 이미 현실과 허구간 경계선이 애매해지고 있다고 무제를 제기하며 여성 얼굴이 바뀐다. 바뀐 영상이 비추는 건 진짜 작가와 같다. 이 영상은 크게 3가지 절차를 거쳐 공개됐다. 제작 단계에선 작가를 모든 각도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촬영한다. 이어 진짜와 분별 없는 영상이 나올 때까지 AI 모델 학습을 거듭한다. 레벨에이아이가 완성한 딥페이크 영상에는 트루픽에 의해 AI로 합성된 것이나 제작자 정보 등을 기재한 인증 라벨이 부여됐다.

AI 발달로 인간 눈으로는 딥페이크 영상을 간과하기 때문에 이런 라벨이 부여되어 처음으로 영상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트루픽 측은 딥페이크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며 어디에서 왔는지 증명할 수 없는 영상은 의심의 눈으로 볼 필요가 있으며 이제 디지털 영상을 신용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합성 콘텐츠에 라벨을 붙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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