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인기를 끈 전자 애완동물 로봇인 퍼비는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오르간으로 개조되거나 해킹되어 좋아하는 말을 하거나 해커로부터 인기가 높은 장난감이다. 한 프로그래머가 이 퍼비에 USB 마이크와 라즈베리파이를 접속해 챗GPT로 인간에게 통하는 언어로 말할 수 있도록 개조한 모습을 영상으로 올려 눈길을 끈다.
개조한 퍼비는 라즈베리파이와 연결하기 위한 편의를 위해 겉면은 벗겨 노출되어 있다. 퍼비는 USB 마이크와 파이썬 음성 인식 모듈을 이용해 사용자가 퍼비에 말을 걸 수 있게 되어 있다. USB 마이크로 들은 음성은 오픈AI 위스퍼를 통해 텍스트로 변환되어 챗GPT 프롬프트로 입력된다. 이어 챗GPT 답변을 나라킷(Narakeet)으로 변환해 USB 스피커로 재생하는 구조다.
또 퍼비는 본체 모터 배선이 브레드보드를 통해 라즈베리파이에 연결되어 있으며 파이썬으로 작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움직임을 제어하고 있다. 음성을 재생하면 모터 컨트롤러 제어로 입이나 눈, 귀가 움직이게 되어 있다. 개발자는 코드는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