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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V1 라이브 전송 베타테스트중

유튜브가 비디오 코덱 AV1을 이용해 실시간 전송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에 따르면 기존 코덱과 동등 화질 라이브 전달을 압도적으로 낮은 비트레이트로 실현할 수 있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AV1 코덱은 구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 기업이 참여한 비영리단체(Alliance for Open Media)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이다. AV1은 HEVC(H.265)에 비해 높은 압축률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나 사용할 때 라이선스 요금이 들지 않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고 있어 각종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서비스에 의한 대응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2023년경 새롭게 유튜브에서 AV1을 사용한 라이브 전달 베타테스트가 시작됐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한 유튜버(EposVox)는 AV1을 사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비트전송률을 요약한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공식 도움말에는 1440p, 60fps 라이브 전송을 할 때 비트레이트를 9,000∼1만 8,000Kbps 범위로 설정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이 유튜버는 AV1 코덱을 이용해 500Kbps라는 낮은 비트레이트로 라이브 전송을 시도했는데 고화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전달 내용을 문제없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화질로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1440p, 60gps로 비트레이트를 8Mbps로 설정한 결과 고화질 저데이터 전송량 전달에 성공했다. 더구나 4K, 60fps 설정으로 고화질이면서 저데이터 전송량을 실현할 수 있는 비트레이트를 찾은 결과 15Mbps로 쾌적한 라이브 전달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식 도움말에는 4K, 60fps에서 라이브 전송을 하면 비트레이트를 2만∼5만 1,000Kbps 사이로 설정하는 게 추천되고 있다. 다시 말해 AV1 코덱을 이용하면 기존 코덱 추천 하한값을 밑도는 비트레이트에서도 고화질 라이브 전달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위에서 언급했듯 유튜브에서 AV1 코덱을 사용한 라이브 전송은 베타테스트 중이며 공식 제공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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