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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발표한 3세대 자율 작업용 EV

최근에는 전기차 개발로 센서류도 진화하고 있어 운전자나 원격 조작 없이도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셔틀버스나 배달용 로봇도 이 가운데 하나지만 인간의 작업을 돕기 위해 일하는 차량도 만들어지고 있다.

아메리칸혼다모터스가 새로운 AWV(Honda Autonomous Work Vehicle)를 발표했다. 프로토타입이지만 완성도가 높다. 1세대는 CES 2018 발표된 3E-D18을 기반으로 한 ATV(All-terrain vehicle)로 광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시험 운전을 하기도 했다. 이번 3세대는 디자인이 바뀌었다.

3세대는 적재량이 400kg에서 907kg으로 대폭 늘었다. 또 전 세계 항법위성시스템인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서비스가 약하거나 없는 장소에서 내비게이션 개선, 태블릿 단말을 이용한 간단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사용, 거리에 있는 장애물 회피 기능 강화 등이 이뤄졌다.

배터리 용량도 18.6kWh로 늘어 주행거리가 증가했다. 최대 적재 기준으로 45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그 밖에 GPS나 라이다, 레이더 등을 이용해 최고 속도는 16km/h이며 리모컨으로 조작할 때에는 4km/h로 달리도록 설정되어 있다. 주로 건축 현장에서 사용하는 걸 상정하고 있지만 디자인 자체는 공항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실내용이라는 느낌을 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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