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시리즈X/S나 엑스박스 원에는 UWP라는 윈도용 앱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에뮬레이터를 설치해 닌텐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원을 출시하면서 회사 측은 엑스박스 원이 윈도를 실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발표된 윈도10과 함께 UWP를 출시했으며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또는 엑스박스 원에서 동일 코드로 동일 앱을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UWP에 대응하는 에뮬레이터인 돌핀 에뮬레이터(Dolphin Emulator for UWP) 베타 버전이 2022년 12월 6일 공개되고 있다. 돌핀 에뮬레이터는 닌텐도 게임큐브나 위 타이틀을 엑스박스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에뮬레이터로 게임 해상도를 최대 1440p 그러니까 2560×1440까지 업스케일링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플레이에 대응하는 마리오카트 더블대시 같은 타이틀을 플레이하려면 터널링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엑스박스 시리즈X/S에서 에뮬레이션이 새로운 건 아니지만 돌핀 에뮬레이터는 다른 에뮬레이터보다 뛰어난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다른 에뮬레이터보다 설정이나 사용이 훨씬 쉽다는 것.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앱스토어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돌핀 에뮬레이터를 설치할 수 없지만 엑스박스에서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엑스박스 원에서도 돌핀 에뮬레티어를 실행할 수 있지만 엑스박스 시리즈X/S에 비하면 플레이할 때 퍼포먼스가 대폭 떨어진다고 한다.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게임 ISO 파일 또는 ROM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