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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사원에 등장한 로봇 코끼리

야생 동물 보호는 인도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히지만 힌두교 사원 예배에서도 로봇이 받아들여지게 됐다고 한다. 인도 힌두교 사원에선 예배를 위해 코끼리를 잡고 사육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동물애호단체인 PETA인디아(PETA India)에 따르면 지금도 인도 전역에서 코끼리 2,500마리가 포획되고 있으며 그 중 96마리가 사원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연 환경과는 달리 코끼리가 정신적으로 몰려들어 날뛰고 사람을 습격해버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스리크리슈나사원에 등장한 건 높이 3.2m짜리 로봇 코끼리다. 귀와 눈도 현실적으로 움직이는 이 로봇 코끼리(Irinjadappilly Raman)를 이용해 이미 이 사원에선 예배가 이뤄지고 있다. 진짜 코끼리를 이용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동물을 학대하지 않는 방법으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원 수도승은 예배 본연의 모습은 신이 만든 모든 형태 생명을 보호하는 것에 있다면서 코끼리는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인 만큼 코끼리신을 숭배하는 정당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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