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EU 유럽위원회 “모든 직원, 틱톡 제거해라”

중국 기업이 만든 앱인 틱톡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로 미국 정부 관리 장치에서 틱톡 이용 금지 관련 법안이 통과되거나 뉴저지주와 오하이오주에선 틱톡 이용이 금지되는 등 틱톡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EU 유럽위원회가 모든 직원에게 틱톡 이용을 금지하고 2023년 3월 15일까지 틱톡을 기기에서 삭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틱톡은 전 세계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미국에선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정부와 공유된다는 우려 사항 대책으로 2022년 12월 정부 관련 기기에서 사용이 금지되는 법안이 통과됐다.

EU 유럽위원회는 2023년 2월 23일 유럽위원회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위원회에 등록된 기업 장치와 개인 장치에서 틱톡 사용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는 이메일을 직원에게 보냈다.

이에 따라 직원 3만 2,000명 전원은 3월 15일까지 기기에서 틱톡을 제거해야 한다. 기한 내 삭제하지 않으면 이메일 기능이나 업무용 화상 통화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유럽위원회 측은 이 결정은 신중한 분석에 근거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강화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틱톡이 중대한 정보 유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틱톡 측은 이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유럽위원회에 매달 틱톡에 액세스하는 EU 전체 1억 2,500만 명 데이터가 어떻게 보호되고 있는지 설명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