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공익 사업을 본격화했다. 12월 11일 자사 소속 블록체인 자선기금인 BCF(Blockchain Charity Foundation)를 통해 공익 목적 모금에 나선다고 밝힌 것. 수익 추구나 기술 구현에 집중되던 블록체인을 공익 분야에 활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10월 25일 CEO 장펑자오가 UN 무역개발협의회 국제투자포럼에서 BCF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 지금까지 BCF는 독지가 82명에게 10만 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기부 받았고 10월 이후 바이낸스에 상장되는 암호화폐의 경우 상장비를 전액 BCF에 기부하고 있다. 또 자금 조달 내역이나 집행 내역은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상에 공개해 공익 목적 기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기부금과 관련한 대중의 신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회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BCF가 자금을 조달 중인 프로젝트는 우간다 난민 구호와 몰타 환우 지원 2건. 우간다 난민 구호 프로젝트는 10월 중순 우간다 부두다 지역 집중 호우로 발생한 난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간다 정부가 협력 중이며 난민 7,000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몰타 환우 지원 프로젝트는 몰타커뮤니티심장재단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환자에 대한 의료 진행을 위한 것이다.
바이낸스는 BCF 설립 전에도 블록체인을 이용해 공익 목적 구호에 나선 바 있다. 7월 일본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에히메 현에서 발생한 지진 이재민을 위해 암호화폐로 모금한 141만 달러 규모 자금을 자선재단에 전달했다. BCF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