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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출력 상황 확인을…코닥표 3D프린터

코닥 3D프린터(KODAK Portrait 3D Printer)는 사진용 필름으로 잘 알려진 코닥이 선보인 3D프린터다. 물론 코닥은 이제까지 CTP나 잉크젯 프린터 같은 제품을 내놓기도 했지만 3D프린터는 처음이다.

이 제품은 데스크톱용으로 5인치 터치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고 외부에서 휴대기기를 통해 프린터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 프린터 본체에는 듀얼 압출 시스템(Dual extrusion system)을 갖췄고 철제 밀봉 구조 등 독자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105도까지 고온 출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압출 노즐은 1.75mm이며 하나는 금속, 다른 하나는 PTEE 소재를 이용한다. 교환도 쉽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0.4mm 노즐도 함께 제공한다고 한다. 패키지에는 냄새를 없애주는 유리 섬유 여과지로 이뤄진 HEPA 필터와 활성탄도 담았다. 그 밖에 전용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라즈베리파이3에서 움직이는 3D프린터OS(3DPrinterOS)를 이용했고 사용자는 코닥3D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다.

재미있는 건 이 제품은 인쇄 상황을 전달해주는 카메라를 설치해 어디서나 휴대기기로 출력 장면을 체크할 수 있다. 뒷면에 설치해 필라멘트 잔량도 모니터링해 외부에서도 출력이 끝났는지 혹은 중단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3D프린터 제조사인 스마트인터내셔널(Smart International)이 코닥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내놓은 것이라고 한다. 가격은 3,499달러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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