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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5월부터 주당 최소 3일 출근하라”

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오는 5월 1일부터 데스크워크 직원은 주당 최저 3일은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그는 팬데믹이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여기에 맞춰 여러 근무 형태가 완성됐다면서 재택근무만 하는 팀이 있다면 전원 출근하는 팀도 있고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팀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소한 주 3일은 모두 사무실에 나와서 일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물론 여기에는 재택은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출근하는 편이 좋다든지 이유는 특별히 적지 않았다. 출근해 얼굴을 보면서 일하는 게 협업과 혁신, 회사 문화적으로 좋다는 게 이유로 적혀 있다.

팬데믹 진정되는 지금 애플과 유튜브, 테슬라, 트위터 등 기술 기업은 5일 전부는 아니더라도 출근을 필수로 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원격 작업을 계속 하겠다면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하고 풀타임으로 출근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는 재택 종료를 발표했지만 직원이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애플도 2022년 2월부터 출근 의무화를 통지하자 직원이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저항을 하기도 했다. 출근과 재택 공방전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대기업 CEO는 재택이라고 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하버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재택근무 쪽이 장시간 일을 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출근 시간이 절약된 만큼 근무 시간을 35% 더 늘려 해야 할 일을 끝낸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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