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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베타 위험성 발견” 테슬라, 36만대 리콜 발표

테슬라가 2월 16일 자사 전기 자동차 36만 2,758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이유는 테슬라가 FSD(Full Self-Driving)로 전개하는 기술 베타 버전이 교통 안전상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발표한 리콜 개요에 따르면 테슬라에 의한 FSD 베타 버전은 오른쪽 좌회전 전용선임에도 불구하고 교차로를 직진하거나 일시정지 표지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황색 신호 점등 당시 충분한 주의 없이 교차로로 진행하는 등 교차로 주변에서 위험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시스템은 제한 속도가 전환될 때 제한을 무시하는 등 차량 속도를 제대로 조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23년 1월 25일 테슬라에 대해 FSD 베타 버전 운전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설명하고 리콜을 요구했다. 몇 주간 테슬라 사내 회의 결과 회사 측은 차량 리콜을 발표한 것.

2021년에도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부적절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로 테슬라 차량 1만 대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리콜 대상 모델은 2016년부터 판매되는 모델S나 모델X, 2017년 출시된 모델3, 2020년 출시한 모델Y다. 리콜 대상자에게는 2023년 4월 중순까지 통지되어 FSD 베타 버전이 인터넷 상에서 테슬라로부터 송신된다고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16년 이후 발생한 테슬라 FSD에 의한 사망사고 19건을 포함한 사고 41건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테슬라 FSD에 대해 앞으로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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