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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D 수명 저하 문제 업데이트 공개됐다

지난 2022년 12월 등장한 삼상전자 SSD인 990 프로는 고속 동작하는 SSD로 주목받았지만 실제 사용자가 수명이 단기간에 절반이 된다는 수명 저하 문제를 상당수 보고했다. 이런 990 프로 수명 저하 문제에 대해 삼성전자가 수정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한다.

990 프로는 PCIe Gen4에 대응한 M.2 규격 SSD로 최대 읽기 속도 7,450MB/sec, 최대 쓰기 속도 6,900MB/sec 고속 전송이 가능한 걸 어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토리지 속도를 요구하는 사용자로부터 주목받았지만 실제 사용자로부터 구입한 지 며칠 만에 남은 수명이 94%가 됐다거나 사용 개시 2주간 남은 수명이 96%가 되어 일주일마다 2%씩 감소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등장하는 SSD 남은 수명은 몇 년간 계속 사용하면 몇%씩 감소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며칠 사용으로 눈에 보이는 수명 감소는 990 프로가 어떤 문제가 안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공식 포럼에선 이런 수명 저하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지만 2023년 2월 13일 삼성전자 측 관계자가 급속한 수명 저하는 펌웨어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며 2023년 2월 13일 문제를 수정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며 문제 수정을 밝혔다.

펌웨어 업데이트 공식 문서는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 측은 업데이트는 삼성전자 SSD 관리 앱인 삼성매직을 통해 적용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업데이트 적용에 의해 수명 저하 문제는 해결되지만 SSD 상태 등이 기록되어 있는 SMART 정보는 리셋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스토리지 상태 확인 앱에서 봤을 때 남은 수명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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