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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감염 예방 백신 개발했다

온난화 영향으로 균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 연구팀은 현재 위험한 곰팡이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백신 동물 실험에선 인간을 중병에 빠지게 하는 위험한 3종류 진균 감염이나 사망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어 인간 대상 임상 실험으로 옮겨갈 예정이라고 한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비교하면 곰팡이로 인한 질병은 흔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인간 몸은 진균이 살기에는 너무 뜨겁고 체내에 들어가도 감염에 이르지 않게 하는 면역체계가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곰팡이에 의한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는 것. 곰팡이로 인한 질병이 흔하지는 않지만 중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건강이 좋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는 곰팡이가 체내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진균 감염은 치료나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진균용으로 허가받은 안전한 백신이 별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연구팀은 이 백신 연구는 진균에 의한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한 큰 걸음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하는 3대 진균인 뉴모시스티스,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로부터 인간을 지키기 위한 백신이라고 한다. 백신 면역 기능에 대해 곰팡이가 발하는 단백질을 구분하게 되어 있어 이를 통해 3대 진균에 대한 면역을 높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쥐와 원숭이로 백신 실험을 해왔지만 예방 접종한 동물이 아닌 동물이 곰팡이에 노출된 뒤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관찰하면 예상대로 예방 접종한 동물은 곰팡이에 대한 항체를 생산했다. 개발된 백신은 확실히 곰팡이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 실험 연구에 대해선 논문이 발표된 상태다.

논문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죽음에 관여하는 곰팡이 감염은 1,300만 건이나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은 3대 진균 감염으로 진균 사망 80%가 3개 중 하나에 의한 것이다. 더구나 진균 치료에 걸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1년간 의료비는 미국만 따져도 67억 달러. 백신이 개발되면 감염증도 의료비도 줄어든다는 얘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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